구오섭원장 "국민들 의료시각 바꾸겠다"
환자들의 접근성-의료혜택-삶의질 향상시킬 것
"국민들의 의료시각을 바꿔 누구나 좋은 의료시술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굿모닝서울안과와 글로리서울안과, 서울안과 수유-신당-의정부 그리고 아이리스 성형외과를 합쳐 '서울안과그룹'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탄생시킨 구오섭(사진)대표원장은 이같은 그의 포부를 밝혔다.
여러개의 병원을 모아 그룹을 탄생시켜야겠다는 구 원장의 계획 초안은 전공의 시절 만들어졌다. 당시 같이 트레이팅을 받던 동료들과 '보람되게 일해보자'고 의기투합 했던 것.
"처음부터 네트워크를 구상하고, 신당동점을 개원하면서 그룹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계속 해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동시에 진료 부문에 있어서도 국내의 다른 안과 네트워크 병원들과 개념을 달리했다. 다른 병원들이 주안점을 두는 백내장 등에서 탈피,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근시-원시 교정 등 '굴절'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수술전문병원을 표방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실제 개인병원에서 하기 힘든 수술을 도맡아하고 있다. 예를 들면 라식수술 후 근시 또는 백내상이 생긴 환자 등 기존 루틴 수술이 아닌 수술을 하고 있다.
그는 "이것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인 부분이다"며 "향후 서울안과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구 원장이 공개한 서울안과그룹의 미래는 '누구나 의료혜택은 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현재의 의사역할인 질병치료와 질병예방에서 더 나아간 개념인 개인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이다.
그의 구체적인 그림은 한 개인이 안경을 벗고 외형적인 자신감을 갖고 사회생활을 하게 하는 것이다. 수술 가능한 나이가 되면 성년식을 하듯 라식수술 등을 통해 안경을 벗게 하겠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비용적인 문제로 수술을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들과 미용적인 측면으로 치부하는 사람 등 모두의 인식을 바꿔 모든 사람들이 좋은 의료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각을 바꾸겠다는 것.
구 원장은 이같은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의료기술 수준, 비용 등 외에도 다양한 준비를 안과계 내에서 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국민들, 정책적, 안과의사 내부 등 저항감이 많을 것이다"면서도 "누군가는 해야 할 역할이라고 보고, 안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 "그동안 실패도 많이 했지만 여러가지 창조적인 시도와 노력을 해왔다"며 "안주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