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구오섭대표원장 인터뷰기사 - 공지사항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계란 효능 알리기

‘루테인’ 풍부… 가시광선 흡수ㆍ항산화 작용

백내장 등 다양한 노인성 시각질환 예방 효과

50g 정도의 작은 크기에 단백질, 지방, 인, 칼슘, 철분 등 온갖 영양소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제아무리 똑똑한 아인슈타인도 풀지 못할 이 문제를 암탉들은 거의 매일 힘들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계란은 이처럼 ‘영양의 보고(寶庫)’일 뿐 아니라 인간을 건강하게 만드는 여러 효능을 지닌 사실이 연구논문을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중 눈 건강과 관련해 주목받는 게 ‘루테인(lutein)’ 성분이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계란의 이런 효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안과그룹 의료진과 함께 펼친 ‘눈에 좋은 루테인, 계란이 최고입니다’ 캠페인에서 루테인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다만 루테인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서 공급해줘야 한다. 루테인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며 황반의 노화, 변성, 고도근시, 백내장과 같은 안구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루테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6~20㎎으로, 꾸준히 복용하면 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 루테인이 많이 든 계란 루테인은 흔히 마리골드 꽃을 말려 특허받은 공법으로 지방산을 제거한 후 추출한다. 눈 건강에 특히 좋은 요긴한 성분이다. 계란 노른자위 속에 제아산틴과 함께 함유돼 있는 덕분에, 이러한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계란을 먹는 것만으로도 루테인을 섭취할 수 있다.

▶ 청색광 필터링 효과 루테인은 청색광과 자외선의 흡수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망막에 도달하게 되는 청색광이 눈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해주고, 수정체에 들어오는 자외선을 흡수해줘 물체가 흩어져 보이거나 눈부심 현상 등의 시각장애를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낸다. 또한 안구에 유해한 가시광선을 흡수하고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망막을 건강하게 보호해준다.

▶ 황반변성 및 백내장 예방 루테인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다중 불포화 지방산 산화로 인해 유발되는 황반변성과 단백질 산화로 인해 수정체에 나타나는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 유익하다. 루테인이나 지아산친 등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계란 등의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다양한 노인성 시각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박영순 기자 yspark@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