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자꾸만 흘러내리는 안경과 조금만 착용해도 뻑뻑해지는 렌즈를 오랜 시간 착용하면 여러 가지 불편함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처럼 안경과 렌즈에 불편함을 느낀 이들이 고려하는 수술이 바로 시력교정술이다.
15일 글로리서울안과에 따르면 시력교정술은 크게 라식과 라섹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정밀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라식과 라섹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과 전문의들은 수술방법을 결정하기 전 시력, 각막두께, 각막모양, 동공크기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구오섭 원장은 "라식은 눈의 검은 눈동자 각막을 얇게 절편을 만든 후, 레이저로 각막의 실질부위를 조사하는 시력교정술"이라며 "수술을 못하는 특별한 안과적 질환이 없는 경우 모든 근시, 난시, 원시 환자에게 시술이 가능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거나 각막이 지나치게 얇은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시, 난시, 원시 정도가 심하거나 각막이 앏아서 라식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라섹은 할 수 있다"며 "각막의 상피세포만을 둥글게 벗기고 레이저를 조사한 후,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3~4일간 착용하여 각막상피세포의 재생을 돕는 수술"이라고 덧붙였다.
라식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으나, 수술 후 건조증이 오래 지속되는 편이다. 또한 딱딱한 물질이나 외상에 의해 각막절편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반면 라섹은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거의 없고 외상이나 충격에도 안전지만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느리며 장기간 안약을 점안하여야 하며 각막 혼탁과 같은 부작용이 단점이다.
최근에는 이런 라섹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자가 혈청을 이용하는 PRP 라섹이나 양막을 이용한 바이오 라섹과 같이 맞춤형 시술 수술이 개발됐다.
구 원장은 "PRP 라섹이나 바이오 라섹은 각막이 혼탁해지는 것을 억제하고 상피 재생을 촉진시켜 염증을 억제하고 시력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며 "기존의 라섹 수술은 라식수술에 비해 각막 혼탁이 올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 같은 점을 보완, 개선한 시술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라섹 수술은 안전하고 더욱 또렷한 시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시술이므로 안구, 동공, 시력, 각막 등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해 수술하면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하기 전 자신의 눈에 대한 정밀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수술하는 장비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므로 어떤 장비를 갖춘 병원인지도 확인하고 시술받을 병원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진성기자 cjs@newsis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