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눈, 백내장 위험 높아 - 미 안과학 저널, 파란 눈에 비해 80% 높아
갈색 눈을 가진 사람이 파란 눈을 가진 사람에 비해 백내장 위험이 현저히 높고, 수술받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크리스틴 유넌 박사는 미국 <안과학 저널> 8월호 인터넷 판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49세 이상 남녀 3,654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갈색 눈을 가진 사람은 파란 눈을 가진 사람에 비해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80% 높고, 백내장 수술을 받는 경우도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넌 박사는 백내장이 이처럼 눈의 색깔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아직 생물학적으로 설명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내장이란 수정체의 핵심부위가 혼탁되는 현상으로 노화에 따라 조금씩 진행하는 질환이다.
증앙의대 신경환 교수팀, 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원 대상 설문조사결과 발표 " 한국 백내장수술 선진국 수준 " - 국소점안마취법 시술 늘어 미국과 비슷 최근 5-6년 사이 한국내 백내장수술의 최신 경향이 미국 등 선진국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의대 안과학교실 신경환 교수팀은 1995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한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원 대상 설문조사결과를 분석,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경환 교수팀은 한국내 설문결과를 미국과 일본의 조사와 연도별로 비교한 결과 한국내 백내장수술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특히 백내장수술의 최신 경향인 국소점안마취법, 초음파유화흡입술의 사용빈도나 초음파유화흡인술시 투명각막절개법 및 무봉합법, 접이식 인공수정체의 사용, 입원 기간 등에 있어 국내수치가 미국 및 일본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한국내 백내장수술환자의 입원 기간은 1일 이내의 퇴원이 52%, 입원기간 2일 이내가 89%로 점차 단축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소점안마취법의 시술이 44%를 차지해 미국의 49%와 유사하고 또한 일본의 26%를 능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초음파유화흡입술시 절개창의 크기 역시 3.5mm 절개가 34%, 3.0mm 절개가 19%로 절개창의 크기가 무조건 작은 수술이 선호되던 시기를 지나 안전하게 시술하려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용하고있는 소절개창을 통한 백내장수술시 인공수정체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는 실리콘(48%), 아크릴(40%) 순으로 응답하였는데 이도 접이형 인공수정체가 선호되는 경향을 뚜렷이 반영하고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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